경기 양평군 양동면을 경유하는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양동IC)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양동면이 수도권과 30분대 생활이 가능한 물류 유통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양평군은 지난 5월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실시설계 용역에 활용할 양동면 일신리,단석리, 삼산리 일원 연속주제도 및 연속지적도를 제공한바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 경기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제2 영동고속도로'가 착공된다. 따라서 양동면은 강원도 원주시의 배후도시로서의 도시 성장 가능성과 경기 동부권 인구유입 및 기업이전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동면은 양평군내 유일하게 팔당특별대책지역 권역의 밖 지역으로 양평군 도시기본계획상 첨단산업 육성 권역으로 분류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삼산리 일원 동양평IC로 인해 지역발전의 기폭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6번국도와 328번 국지도, 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 88번, 국지도를 이용한 원주ㆍ여주간 교통망 확보 등 지역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향후 제2영동고속도로는 양평~여주~충주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퇴계원~대전까지 이어지는 중부 고속도로와 연계해 중부내륙권 사통팔달 고속도로의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노선은 광주 초월면을 시작으로 광주 JCT(분기점) - 초월IC(나들목) - 동광주IC - 대신IC -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동양평IC - 서원주JCT - 원주 JCT 등 8곳에 분기점과 나들목을 설치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민자투자방식(BTO)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 9월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1조3391억원 규모이며, 오는 10월 본공사를 시작, 2013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제2 영동고속도로는 광주시 초월면 선동리에서 양평군 양동면을 거쳐 원주시 가현동까지 모두 56.95㎞ 구간에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원주분기점에서 양평 양동을 거쳐 동서울 톨게이트까지 통행거리가 기존 101㎞에서 86㎞로 단축되며, 고속도로 시발부(광주 초월면 선동리)에서 양동까지는 38㎞(23분) 동서울까지는 67㎞(40분)로 단축된다.
원주지방 국토관리청 도로기획과 김남수과장은 "이도로는 강원 남부지역과 경기동부지역을 수도권 남부(분당, 과천, 인천, 인천국제공항) 지역은 물론 서울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역할 뿐 아니라,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JCT(호법, 여주, 만종) 전후 구간과 서울인근IC(이천, 여주, 문막) 구간의 지ㆍ정체 현상 해소 및 물류비 절감, 양평동부 등 경기동부권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