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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롯데마트 개장

Author
관리자
Date
2018-03-14 10:42
Views
1375

6년을 끌었던 롯데마트 양평점이 드디어 12일 문을 연다. 이날 12시 가오픈한 뒤 13일부터 정상 영업한다. 양평지역에 대형마트가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7월 공흥리 468-33번지 일원 6473㎡ 부지에 건축허가가 난 롯데마트는 지난 6년 간 온갖 우여곡절을 겪다 지난 1월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와 전격적인 상생협의를 통해 12일 문을 연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밤 10시로,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다.

롯데마트 오픈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한 소비자는 “몇 년을 끌었던 대형마트가 드디어 생겼다”며 “이젠 주말에 외지로 나가 장을 보지 않아도 돼 좋고, 마트 내부에 어린이 놀이시설이나 문화센터도 생기면 더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메가마트는 조기에 철수할 거란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당장 매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현 상황에서 철수를 거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메가마트 인근 지역의 대규모 개발이 거론되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한 부동산업자는 “이 지역의 땅값이 너무 올라 전체적인 개발은 쉽지 않을 것이다. 땅 소유자들이 주상복합단지 등 개별적인 개발을 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오픈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도 필요해 보인다. 현재 롯데마트는 메가마트 맞은편에 있고, 인근에 신호등이 있어 좌회전 신호등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특히 주말 몰려드는 관광객들까지 감안하면 현재 도로로는 극심한 정체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평경찰서는 지난달 현장조사를 통해 좌회전 신호등 신설을 검토 중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터미널 사거리 신호등과 행복마을 아파트 신호등 사이에 새로 신호등을 마련하면 거리가 짧아 연동신호등을 세우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한두 달 교통량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양평물맑은시장 상인회다. 롯데마트와 상생협약의 주체인 상인회는 ‘대형마트 입점 결사 반대’라는 입장을 선회해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입점을 반대하는 상인들과 분열이 생겼고, 갈등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입점을 반대하는 한 상인은 “ 대형마트 영향을 최소화하고 전통시장도 살리는, 말 그대로 상생할 수 있는 협약 내용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이 상인의 말대로 상생협약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현 시점에서 상인회가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대책마련이다. 시일이 오래 걸리는 소송에 앞서, 대형마트에 맞설 자체적인 대안마련에 몰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두 조각 난 상인회의 화합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