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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읍 도곡리 교통전문재활병원 조감도. |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30일 양평군 양평읍 도곡리 621-1번지 일원에 건립 추진 중인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교통전문재활병원’ 시설운영 위탁자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지정하고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국토부장관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정진석 이사장(추기경),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도익 원장,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 등이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1일 국토해양부와 양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을 희망한 7개 종합병원의 제안서에 대해 외부전문가 평가와 재활시설심의위원회 검증 등을 통해 최고 점수(901.22점)를 얻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수 차례 실무협상을 거쳐 이날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추기경은 “정부와 위탁운영자가 사랑과 봉사, 생명존중의 정신을 토대로 교통사고 후유 장애자들이 보다 빨리 정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재활전문병원을 운영해야 한다” 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해 정부와 위탁운영자가 합심해 노력하자”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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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교 군수가 재활전문병원 협약식 후 관계자들과 오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선교 군수는 “시설 건립이 본격화 될 경우 사업시행에 따른 지역 내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체결된 협약내용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교통사고 재활분야 세계 일류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특성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위탁운영자로 지정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1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오는 2014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양평읍 도곡리 일원 9만643㎡ 부지에 총 사업비 1630억 원이 투입되는 재활전문병원(의료재활시설 등 300병상 규모)은 재활의학과, 내과, 정신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상설 6개 진료과목과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소아청소년과 등 비상설 4개과 등 총 10개과를 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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