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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면 자연보전권역 해제, 두물머리 관광 산업 육성

Author
관리자
Date
2016-05-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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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지역 최대 발전 과제로 양동면의 자연보전권역 해제와 두물머리 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꼽았다. 군은 이런 내용을 지난 17일 열린 경기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현안 간담회 자리에서 발표하고 경기도의 정책수립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양평군과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 경기연구원 등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기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선교 군수와 공무원, 박명숙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 경기연구원, 맑은물문화포럼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1일 남경필 도지사와 동부지역 5개 시장·군수, 임해규 경기연구원 원장이 샘표식품㈜ 이천공장에서 ‘경기동부 지역발전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한 이후 5개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역 현안을 제대로 반영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현안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김선교 군수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간담회는 경기연구원 소속 이의회 책임연구원의 경기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 방향과 기본 구상에 대한 발표에 이어 김성재 양평군 부군수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발전 계획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최대 발전 과제로 양동면 자연보전권역 해제와 두물머리 관광산업 육성을 꼽았다. 각종 중첩규제으로 낙후된 지역의 실상을 잘 드러낸 동영상도 상영해 양동면의 규제 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군이 그동안 별다른 정책을 내놓지 못했던 두물머리 지역에 대한 관광개발의 필요성도 부각시켰다. 김 부군수는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자연생태기반형 문화관광 허브로 개발할 요건을 갖춘 만큼 국가정원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부서별로 △5대 중점시책 △관광벨트 조성 △비전 2025 발전계획 △자족가능한 특화도시 개발 △친환경 미래도시 구축 △양평 따복 융․복합 경제타운 조성 △교통기반 인프라 시설 확충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양근섬, 쉬자파크, 세미원, 두물머리 등을 현지 방문했다.

경기연구원은 다음주 가평군을 끝으로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올해 안에 경기 동부지역에 대한 중장기적인 비전과 2025년까지의 10개년 종합발전계획을 담은 경기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완료한다.

김선교 군수는 “풍부한 수자원, 깨끗한 대기환경, 넓은 산림면적을 보유한 반면 234%라는 중첩 규제에 갇혀있다”며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전략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