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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송파민자도로, 강하IC설치 쟁점부상

Author
관리자
Date
2009-04-14 14:02
Views
18543
【이슈30】4294억 양평~송파민자도로 “노선변경 강하 IC 설치 쟁점부상”
경기도ㆍ중앙부처 6개업체 컨소시엄 제안 최종 검증중
[2009-03-09 오전 11:50:00]
 
 

양평~하남ㆍ송파ㆍ위례신도시간  노선 예시안

양평~하남ㆍ송파ㆍ위례신도시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 제안과 관련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IC와 연결 가능하도록 노선을 일부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희영도의원(52, 건설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에서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로 이어지는 민자도로 건설 제안과 관련하여 “지난 2월말 경기도 건설국장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에서 ‘강하면 민자 도로유치 설명회’개최, 도 건설국장으로부터 제2차 용역 설계시 강하면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노선조정(안)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6번국도에 교통량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고 향후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상호 연계하기 위해서는 당초 설계에서 누락된 수청IC를 설치하기 보다는 강하면 운심리 바탕골 예술관 인근에 새롭게 강하IC가 설치돼야 한다는 주민여론을 취합, 제4양평대교를 통해 아세아신학대학교를 거쳐 국수리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평~송파간 도시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한신공영’이 제안한 민자 사업으로 양서면 도곡리를 출발, 광주시 퇴촌면을 경유해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연장 22.9㎞(폭20m) 규모의 도로로 총사업비 4,294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이 사업은 한신공영을 포함한 6개 업체로 이뤄진 민간 컨소시엄의 제안으로 1년째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주무관청인 경기도가 올 상반기중 제3자 공고를 위한 검토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양평ㆍ강상ㆍ강하ㆍ국수ㆍ양서 등 양평서부권에서 송파까지 20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양평과 서울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양평지역 주민들은 이 고속도로 개설로 하남ㆍ송파ㆍ위례신도시 차량이 양평방향으로 일시에 몰리면서 6번국도 상습정체 등 기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희영도의원은 “민자고속도로 검토 단계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IC와 연계하고, 강상ㆍ강하 주민은 물론 양평읍ㆍ옥천ㆍ양서 주민들이 고루 이용할 수 있는 노선(안) 재조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해 7월22일 광주시 퇴촌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양평~송파 도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사전환경성 검토서 초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양평군민을 대상으로는 설명회는 커녕 사업구간도면 등 세부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최초 제안자 보호차원에서 자료가 폭넓게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민들은 “인터체인지와 교량 등 가설물 정도는 어디에 어떻게 설치되는가 알아야 의견을 제시할 것 아니냐”며 정보 폐쇄성을 질책하고 있다.


도 도로관리과 민자도로팀 관계자는 “현재 사업추진여부에 대한 제안을 검토중인 상태로 사업추진 여부조차 불투명 한 상태에서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며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 또는 검증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섣부른 속단을 우려했다.


앞서 양평군은 양평~송파간 민간제안사업 협의절차 과정에서 양평군은 광주시 남종면 수청IC 설계 반영을 위한 ‘용지비 부담’가능성 여부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서울 강변 고속도로 조감도

이에 대해 양평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에서 누락된 수청IC 추가 설치와 관련 IC입지 예정지가 대부분 국가소유 하천부지인 것으로 파악돼 별도 군비부담 없이 양평 제4대교 건설 효과가 기대돼 여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을 뿐 강하IC 설치 문제는 아는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도 자체도 민자를 한다 안한다 결정된바 없어 강하IC 설치문제를 거론할 때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 도로는 타당성 검증이 끝나면 2014년말 개통을 목표로 2009년말 착공될 예정이다.  당초 노선안은 양평군 양서면 도곡 IC에서 출발해 제4양평대교~퇴촌IC~도마IC~상사IC~산곡IC를 거쳐 송파ㆍ하남ㆍ성남 등 3개 도시 경계지점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까지 직선 코스로 관통하게 된다.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일원을 시발로 서울 송파구 마천동대로 1~3호선과 연결되는 오금동까지 4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인 도시고속도로는 총 5개 터널과 6개 IC, 2개 영업소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박현일기자 hi53052hanmail.net


양평백운신문편집국(hi53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