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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레미콘 성명서 발표

Author
관리자
Date
2018-08-16 09:47
Views
1282


지난 7월 지역 언론사 기사를 통해 양평지역에 1급 발암물질인 벤존피렌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가 기준치를 무려 5,000배 이상이나 배출해온 아스콘공장(일진기업㈜, 복포리 소재)이 무려 19년째 운영되어 왔다고 밝혔다.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에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나온 결과로 경기도에서 공장 폐쇄 명령을 하지 않았다면 현재까지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지낼 뻔하였다. 그간 주민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내뿜는 악취와 매연, 분진과 소음으로 인해 숨 쉬는 것이 공포다”(기사내용)라고 할 정도로 무수히 양평군에 민원을 제기하였다고 하는데, 지난 19년 동안 양평군과 군의회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첫 기사가 7월 13일에 나온 뒤 후속 기사가 매주 나왔음에도 불구 현재까지도 양평군청과 군의회에서는 아무런 대책이나 방안이 나오지 않고 방관하고만 있다.

현재 아스콘 공장으로 인해 피해사례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안양시 석수동의 연현마을에 있는 아스콘 공장(제일산업개발)이 있다. 추적60분에서도 방영되어 전국적으로 아스콘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알렸는데, 이곳 연현마을 주민들은 다발성 유방종양, 갑상선 물혹, 자궁난소적출, 백혈구 수치 감소, 자궁변형, 유산, 원인모를 기침, 폐렴, 비염, 중추신경 손상, 림프종양, 천식, 아토피 등 가족이 모두 이러한 질병을 겪고 있는 사례가 많아 현재 정밀역학조사를 계획 중에 있다. 연현마을은 이재명 도지사가 취임 후 바로 현장을 방문하였고, 시장과 시의회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공장은 조업정지상태이다.

반면, 양평은 무려 기준치 5,000배를 넘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고, 현재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복포리 소재 일진아스콘 공장 1Km 주변에는 대아초등학교와 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가 있으며 어린이집과 아동시설들이 있다. 증동 1리, 2리와 복포1리, 2리가 직접적 영향권에 있으며, 국수리, 대심리, 아신리 또한 영향권에 있다.

따라서 양평군청과 양평군의회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도청과 도의회에만 미룰 것이 아니라 군민의 건강을 직접 챙기고 공장 폐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정치력을 동원하여 진행하기를 촉구한다.

더불어 현재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경기도에서 조사한 대기오염배출 조사내용을 군민들에게 온전하게 공개하기를 촉구한다.

또한 지난 19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방치하였던 양평군은 책임을 지고, 즉시 지역주민들의 건강실태파악 및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이와함께 현재 관내에 있는 아스콘 공장과 레미콘 공장을 전수 조사하고 발암물질 및 미세먼지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행정지도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지역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공장폐쇄를 위한 행동에 동참하고 연대하여 줄 것을 양평군민과 시민단체들에게 요청 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