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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 레일 투어로 변신

Author
관리자
Date
2008-08-02 11:35
Views
9284
폐철도 ‘그린 레일 투어’ 로 거듭난다
양평군, 3일 폐철도 활동방안 최종 보고회 개최

휴경랜드㈜, 석불∼매곡역 구간 등 폐선 부지 53.4㎞ 사업타당성 제시


양평군은 3일 별관 소회의실에서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폐선 부지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업무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폐선 부지 13개 구간(53.4km, 155만7900㎡)과 17개 터널, 29개 교량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위해 휴경랜드㈜(대표이사 서정무·수원시 영통구)에 ‘폐철도 활용방안 및 사업타당성 연구용역’ 을 발주, 이날 보고서를 납품받았다.

보고서는 맑은 물, 푸른 숲, 깨끗한 공기의 ‘Green’ (녹색)과, 폐선부지의 활용 ‘Rail’ (철길), 관광·체험·교육·음식의 ‘Tour’ (관광)를 잇는 ‘양평 Green Rail Tour’ 형태가 가장 용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일부 신설 철로와 중복되는 양수역과 아신역 구간은 터널과 선로를 활용, 저장고와 특산물 판매장, 산책 및 자전거를 이용한 건강 프로그램 운영 구간으로 활용하고, 아신역과 용문역 구간은 도심지 주변 쉼터와 공원, 야외조각 전시장, 이벤트 행사장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활용방안이 가장 큰 석불역과 매곡역 구간은 구둔역의 관광상품화하고, 영화촬영소, 미니어처 전시관, 특산물 판매점, 테마열차 운행, 레일바이크 운행 방안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추진은 민간부분출자방식으로, 수익사업은 민간과 지자체가 공동 투자하고, 공공시설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 3일 양평군청 별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폐철도 활용방안 및 사업타당성 연구용역’ 에 참석한 김선교(앞줄 왼쪽) 군수와 공무원들.
양평군은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토대로 오는 21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용역결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26일까지 주민의견을 거쳐 31일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폐선 부지를 활용한 ‘생태도시’ 를 기반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며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